오래된 나무창틀에도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완벽하게 설치하는 실전 가이드

오래된 나무창틀에도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완벽하게 설치하는 실전 가이드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에어컨입니다. 하지만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한 방이나 타공이 어려운 전세집의 경우 창문형 에어컨이 유일한 대안이 되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축 아파트나 오래된 주택의 경우 알루미늄이나 하이샤시가 아닌 나무창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설치 단계에서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규격에 맞지 않거나 고정이 불안정해 설치를 포기하려는 분들을 위해 나무창틀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하게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1. 나무창틀 설치 시 발생하는 주요 문제점 파악
2. 설치 전 필수 준비물과 창틀 규격 확인법
3. 파세코 전용 연장 키트와 나무창틀용 거치대 활용법
4. 나무창틀 손상을 최소화하는 고정 보조 도구 사용
5. 틈새 바람과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완벽 밀폐 노하우
6. 설치 후 안전 점검 및 흔들림 방지 최종 체크리스트

나무창틀 설치 시 발생하는 주요 문제점 파악

나무창틀은 현대적인 하이샤시에 비해 몇 가지 구조적인 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창틀의 폭과 깊이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기본 거치대는 일반적인 샤시의 레일에 끼워 고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나무창틀은 레일 자체가 없거나 폭이 너무 넓어 거치대가 헛도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둘째는 내구성 문제입니다. 오래된 나무는 습기에 취약하고 나사를 박았을 때 쉽게 갈라지거나 힘을 받지 못해 무거운 에어컨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밀성 문제입니다. 나무창틀은 수평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에어컨 설치 후 창문과의 유격이 크게 발생하며 이는 냉방 효율 저하와 외부 소음 유입의 원인이 됩니다.

설치 전 필수 준비물과 창틀 규격 확인법

성공적인 설치를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측정이 필수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창문의 높이입니다. 파세코 기본 거치대가 지원하는 높이를 초과한다면 반드시 전용 연장 키트를 추가로 구매해야 합니다. 나무창틀의 경우 하단 턱의 두께를 측정해야 합니다. 만약 턱이 너무 두껍다면 거치대의 고정 나사가 닿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리 긴 나사를 준비하거나 보조 목재를 확보해야 합니다. 준비물로는 전동 드릴, 수평계, 보조 고무판, 틈새 막이용 문지방 테이프, 그리고 필요에 따라 창틀을 보강할 작은 목재 조각이나 'ㄱ'자 꺽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평계는 에어컨의 응축수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설치 각도를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파세코 전용 연장 키트와 나무창틀용 거치대 활용법

파세코에서는 다양한 주거 환경에 맞춰 여러 종류의 연장 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무창틀의 높이가 일반적인 창문보다 높다면 키트를 연결하여 높이를 맞추어야 합니다. 이때 연결 부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나사를 단단히 조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무창틀 전용 어댑터가 없다면 거치대의 하단부를 창틀 홈에 끼우는 대신 창틀 위에 평평하게 올린 뒤 앞뒤로 밀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만약 창틀 레일이 너무 낮아 거치대가 자꾸 이탈한다면 레일 높이를 보강해 줄 수 있는 쫄대를 창틀에 덧대어 거치대가 걸릴 수 있는 턱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창틀 손상을 최소화하는 고정 보조 도구 사용

전세나 월세 거주자라면 나무창틀에 직접적인 구멍을 뚫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타공 고정 방식을 응용해야 합니다. 거치대의 고정 나사가 나무를 파고들지 않도록 나사와 나무 사이에 얇은 철판이나 단단한 고무판을 덧대어 압력을 분산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창틀 하단에 에어컨의 무게가 집중되므로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두꺼운 고무 패드를 깔아주면 진동 소음을 줄이는 동시에 창틀 함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상단 고정의 경우 창틀 상부 홈에 거치대를 끼운 뒤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압축봉 원리를 이용한 보조 지지대를 활용하면 못을 박지 않고도 충분한 고정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틈새 바람과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완벽 밀폐 노하우

창문형 에어컨 설치의 성패는 마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무창틀은 구조상 창문을 닫았을 때 틈새가 많이 생깁니다. 파세코에서 제공하는 기본 가스켓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문풍지나 우레탄 폼 테이프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에어컨 본체와 창틀 사이의 빈 공간은 물론이고 창문이 겹치는 부위의 틈새까지 꼼꼼하게 막아주어야 합니다. 특히 하단 나무창틀의 요철 때문에 생기는 구멍은 실리콘 마감재나 찰흙 형태의 실란트를 사용하여 메워주면 벌레 유입과 냉기 유출을 동시에 막을 수 있습니다. 외부 소음이 심한 지역이라면 차음재 성분이 포함된 두꺼운 단열재를 거치대 주변에 덧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설치 후 안전 점검 및 흔들림 방지 최종 체크리스트

모든 설치가 끝났다면 마지막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첫째 본체를 손으로 밀었을 때 거치대가 창틀에서 이탈하거나 심하게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나무창틀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사가 헐거워질 수 있으므로 초기 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둘째 에어컨 뒷면의 배수 구멍 각도를 확인합니다. 에어컨이 실내 쪽으로 기울어지면 응축수가 역류하여 실내로 흐를 수 있으므로 아주 미세하게 실외 쪽으로 낮게 설치되었는지 수평계로 측정합니다. 셋째 가동 시 발생하는 진동이 나무창틀을 타고 벽면 전체로 울리지 않는지 점검합니다. 만약 공진음이 심하다면 거치대와 창틀 접촉면에 진동 방지 패드를 추가로 삽입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외부에서 보았을 때 거치대가 안정적으로 지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며 장마철 빗물이 나무창틀 안쪽으로 고이지 않도록 배수 통로를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 살핀 후 설치를 마무리합니다.